[IoT] 삼성 SDS (SHN-8912) 월패드 성공기 1

작년 7월에 새로 입주한 래미안 아파트의 월패드입니다

 

각 방의 조명, 난방, 가스 조절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용 앱도 있습니다만

너무너무 반응도 구리고 느리고

특히 안드용 앱도 구리지만 아이폰용 앱은 더더욱 구립니다ㅠ

 

 

 

 

 

 

 

 

 

SHN-8912LARM 이라는 모델입니다

아직 이 모델에 대해서는 선구자(!)분들이 안 계신 듯 하여...

선무당 모드로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위아래 나사 4개를 모두 제거하고

 

 

 

 

 

 

 

 

 

 

한참을 들여다보고 인터넷을 찾고를 반복하다가

저~~~기 깊숙한 곳에 반가운 문구 "485"를 찾아냈습니다ㅠ

 

 

 

 

 

 

 

 

 

+와 -선을 따라가다보면

흰 갓을 쓴 많은 이들 중 범인 2명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바로 추노 마크를 찍어줍니다

 

 

 

 

 

 

 

 

 

 

근데 범인의 갓을 휙! 벗기기엔...

딸린 식구가 많아 마음이 흔들립니다.... (다시 씌워줄 갓도 없고...)

 

또한...

잘 되던 앱 컨트롤이 되지 않으면

같이 사는 집주인 양반에게 등짝 스매싱을 당할 수 있습니다

 

 

 

 

 

 

 

 

 

 

결국 갓을 벗기지 않고

핵심 길목(!)을 조지기로 결심합니다

 

 

 

 

 

 

 

 

 

 

근데... 줄도 주렁주렁....

본체도 생각보다 무겁고,

마냥 들고 작업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간이 작업대(이)가 완성되었습니다

 

 

 

 

 

 

 

 

 

두 가닥의 핵심 길목을

조심스럽게 벗겨내고...

 

 

 

 

 

 

 

 

 

 

잘 있던 엄한 랜선의

콩나물 대가리를 제거해주고

 

 

 

 

 

 

 

 

 

 

그 중에 싱싱한 두 가닥을 골라 잘 벗겨냅니다

 

근데 군에서 전산병을 전역할 때

한 움쿰 들고 숨겨 들고 나온

피복 돌려벗기는 칼은 대체 어따 뒀을까요....

 

 

 

 

 

 

 

 

 

 

어디서 본 건 있어서

절연 테이프로 잘 돌돌 감아줍니다

 

 

 

 

 

 

 

 

 

 

테스트 라인을 일단 빼놓고

기존 기능이 잘 작동하는지 확인해봅니다

 

 

 

 

 

 

 

 

 

 

감사합니다, 하느님!!

같이 사는 집주인 양반으로부터 등짝을 맞지 않아도 됩니다ㅠ

 

 

 

 

 

 

 

 

 

 

반대편에는 USB 리시버를 연결해봅니다

 

 

 

 

 

 

 

 

 

 

땅에서 지하수가 뚫리듯

패킷이 마구마구 쏟아져 나옵니다

 

 

 

 

 

 

 

 

 

 

선구자들의 자료를 참고해서

조명과 가스밸스 그리고 난방 패킷을 확인했습니다

(난방 껏켰했을 때, 등짝 맞을 뻔 봤..)

 

이제 알리에서 RS485-WiFi 모듈이 올 때까지 요 상태로 놔두어야겠습니다